美산불 역대 최악참사 1910년 소방관 78명 사망

2013-07-02     나는기자다

애리조나 산불로 본 미국의 역대 소방관 희생자

지난 30일 미국 애리조나에서 발생한 산불로 소방관 19명이 사망하는 참사가 발생했다.

뉴욕타임스와 월스트릿저널은 1일 일제히 톱 뉴스로 이 사실을 알렸고 공중파 방송들도 앞다퉈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고 있다.

이번 사고는 1933년 10월 3일 로스앤젤레스 그리피스팍스에서 일어난 산불로 25명의 소방관이 숨진 이래 80년만에 기록된 참사이다.

역대 최악의 산불은 1910년 8월 20일 발생한 ‘빅 번(Big Burn)’이다. 당시 아이다호와 몬태나 일대 숲을 36시간동안 태운 산불로 소방관 78명을 포함, 85명이 희생됐다.

역대 4번째 산불은 1953년 7월 9일 캘리포니아 멘도시노 국립자연림에서 일어난 것으로 15명이 희생됐고 94년 7월 6일엔 콜로라도 글렌우드 스프링스 인근 산불로 14명의 소방관이 숨졌다.

또 1966년 11월 1일엔 캘리포니아 파코미아 산불로 12명이, 1956년 11월 24일 캘리포니아 클리블랜드 국립자연림에서 산불이 일어나 11명이 각각 숨졌다.【뉴욕=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