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물병 던진 관중' 책임 물어 韓축구협회 FIFA에 제소

2013-06-25     나는기자다

이란축구협회가 한국과의 월드컵 최종예선 마지막 경기 도중 그라운드에 날아든 물병을 문제 삼았다. 국제축구연맹(FIFA)에 제소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이란 축구 전문 매체 페르시안 풋볼은 한국 관중이 이란 선수에게 물병을 던진 이유로 FIFA에 제소했다고 지난 23일 보도했다.

이 매체는 또 한국팀 관계자가 이란 골키퍼를 때리는 장면이 최소한 두 차례 있었다고 덧붙였다.

지난 18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의 2014년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원정 경기에서는 이란이 한국을 1-0으로 꺾고 A조 1위로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경기 후 이란 선수들은 한국 응원석을 향해 도발적인 몸짓을 보냈고 이에 성난 한국 팬들은 이란 선수를 향해 물병을 던졌다.

이 매체는 이란축구협회가 이 같은 장면을 문제 삼고 FIFA에 증거 자료를 첨부, 징계 의견을 담아 전달했다고 전했다.【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