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핵무기 3분의 1 축소 원해…러와 협상 추진"…베를린 연설

2013-06-20     나는기자다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은 19일 세계 핵무기를 최대 3분의 1 축소하고 냉전 핵 태세를 넘어서기 위해 러시아와 협상을 재개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베를린 브란덴부르크 문 앞에서 연설을 통해 "포괄적인 검토 결과 전략 핵무기를 최대 3분의 1 줄이면서 미국과 동맹국의 안보를 확보하고 강력하고 신뢰할 전략 억지력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을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와 핵 군축 협상을 통해 냉전 핵 태세를 넘어서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미국은 관타나모 수용소 폐쇄를 위해 배가의 노력을 기울 것이라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테러 위협을 계속해서 경계하면서도 우리는 영속적인 전쟁 사고방식을 벗어나야 하며 미국에서는 이는 관타나모 수용소 폐쇄를 위한 노력을 배가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어 "이는 무인공격기와 같은 새 과학기술의 사용을 엄격히 통제하고 안보 확보와 사생활 보호 사이의 균형을 취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베를린=로이터/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