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군 장교 73명, 가족 함께 터키로 넘어와

2013-06-15     나는기자다

시리아군 장성 7명과 대령 20명 등 군 장교 73명이 가족과 함께 국경을 넘어 터키로 들어왔다고 터키 국영 아나돌루 통신이 14일 보도했다.

아나돌루 통신은 시리아군 장교를 포함해 총 202명이 레이한리 국경지역에 도착, 시리아군에서 이탈한 장교들이 있는 터키 난민 캠프로 이동했다고 밝혔다. 이 통신은 이들이 언제 도착했는지 밝히지 않았다.

이런 보도에 앞서 미 정부는 시리아 정부가 반군에게 화학무기를 사용했다는 결정적인 증거를 확보했으며 반군에게 무기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터키는 미국의 이 같은 발표가 자국의 조사 결과를 확인시켜준다며 시리아 정부 잔혹성에 대해 국제사회의 단호한 대응을 촉구했다. 터키 외무부는 성명을 통해 시리아 정부의 공격을 중단시키고 민주적인 권력 이양이 시작돼야 한다고 밝혔다.【앙카라(터키)=AP/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