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정부 "만델라 상태 안정적이지만 위중"…사망 가능성에 대한 우려 고조

2013-06-10     나는기자다

폐렴으로 다시 입원한 넬슨 만델라 전 남아공 대통령의 상태가 “안정적이긴 하지만 매우 위중하다”고 남아공 정부가 8일(현지시간) 밝혔다.

94살의 만델라 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이후 벌써 3번째 병원에 입원했다.

정부는 만델라 대통령의 상태가 8일 새벽 악화돼 프리토리아의 병원에 입원했다면서 상태가 안정적이긴 하지만 위중하다고 성명에서 말했다.

남아공 정부가 ‘위중하다’는 단어를 사용함에 따라 남아공에서는 만델라의 사망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프리토리아의 한 시민은 만델라의 쾌유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크 마하라즈 대통령실 대변인도 “만델라가 스스로의 힘으로 호흡을 하고 있다고 의사들로부터 들었다. 이는 좋은 소식으로 그가 다시 건강을 회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요하네스버그=로이터/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