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가수들, 부러워라…조용필 '헬로' 3주만에 15만장↑

2013-05-15     나는기자다

가수 조용필(63)이 10년 만에 발표한 정규 19집 '헬로'가 3주 만에 판매량 15만장을 넘겼다.

앨범유통사 유니버설뮤직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발매된 '헬로'는 13일까지 15만장이 판매됐다.

'헬로'는 발매 당일 2만장이 매진된 것을 비롯, 2주 만인 지난 6일 11만장을 돌파했다. 매번 공급 즉시 소비자에게 바로 팔리는 '셀 스루' 현상을 일으키며 매진을 기록 중이다.

YPC프로덕션 홍보대행사 포츈엔터테인먼트는 "CD 제조공장들이 제작에 매진하고 있지만 시장의 수요를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인 실정"이라고 알렸다.

조용필이 이달 말부터 전국투어를 벌이기 때문에 앨범 판매량은 계속 늘어갈 전망이다.

두터운 팬층으로 20만장을 거뜬히 넘기는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빅뱅' 등 한류그룹을 제외하고는 앨범 판매량 5만장을 넘기기 어려운 흐름에서 매우 이례적이다.

음반업계 관계자는 "지금 같은 흐름이면 다음달 중 20만장을 넘길 것이라 예상된다"면서 "30만장 돌파도 조심스레 점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인기에 힘 입어 조용필의 '바운스'는 최근 KBS 2TV '뮤직뱅크'와 MBC TV '쇼! 음악중심'에서 1위를 차지했다. 조용필의 노래가 지상파 가요프로그램에서 1위에 오른 것은 1990년 MBC TV '쇼 네트워크' 중 '추억 속의 재회' 이후 23년 만이다.

조용필은 31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을 시작으로 '조용필 전국 투어-헬로'를 펼친다.【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