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中, 안보리 결의 이행차원 北은행 제재”

2013-05-10     나는기자다

정부는 9일 중국은행의 북한 조선무역 은행 계좌 폐쇄조치에 대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이행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평가했다.

조태영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정례 브리핑을 통해 “중국 정부는 유엔안보리 제재 결의 채택시, 그리고 그 후에도 '책임 있게 결의를 이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고 말했다.

조 대변인은 “조선무역은행은 그 제재 결의에 포함돼 있지는 않지만, (계좌 폐쇄는) 중국 정부의 이러한 방침의 일환이 아닌가 생각하고 있다”며 “관련 동향은 우리 정부도 인지를 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중국은행은 7일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결의와는 별도로 북한 조선무역은행과 거래를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조 대변인은 이어 일본 정치인들의 거듭된 역사왜곡 발언과 관련, 올바른 역사인식이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 대해 “자기 잘못을 인정하고 행동을 그러한 반성에 걸맞게 하면 되는 것”이라고 답변했다.

그는 “있었던 일을 직시하고, 잘못을 한 측이 잘못을 그대로 인정하고, 반성하고, 그에 걸맞은 행동을 함으로써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기 위한 기초가 되는 것”이며 “어려운 내용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