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北, 무수단 미사일 2기 발사장서 철수…도발 중지"

2013-05-08     나는기자다

북한이 시험발사를 위해 대기시켜 놓은 중거리 미사일 2기를 발사장에서 철수해 최근 도발 국면에서 한 발짝 물러섰다고 복수의 미 관리들이 7일 밝혔다.

미 관리들은 민감한 미 정보를 공개적으로 밝힐 수 있는 승인을 받지 않아 익명을 요구하며 이같이 밝혔다.

미 관리들은 북한이 동부지역 발사장에 무수단 미사일 2기를 수 주 동안 발사 대기 상태로 놓아둔 것으로 보고 있다. 북한이 이 미사일들을 왜 철수시켰는지는 불분명하다.

이와 관련해 조지 리틀 미 국방부 대변인은 "미 관리들은 북한의 도발 중지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리틀 대변인은 그러나 무수단 미사일 상태에 관해 언급하지 않았다.

한편 정부 소식통은 3월26일 북한 최고사령부가 전략미사일 군부대와 장거리포병 부대에 발령한 1호 전투근무태세를 지난달 30일 해제했다고 밝혔다.

또 북한은 1호 전투근무태세 해제 후 강원도 원산 인근 동해안 지역으로 이동 배치한 무수단 미사일을 다른 지역으로 철수시킨 것으로 전해졌다.【워싱턴=AP/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