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美 야후스포츠 "류현진, 밀러와 신인왕 다툴 후보"

2013-04-25     나는기자다

미국의 '야후스포츠'가 '괴물 투수' 류현진(26·LA 다저스)을 신인왕 후보로 꼽았다.

'야후스포츠'는 24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뛰는 오른손 투수 셸비 밀러(23)를 강력한 내셔널리그(NL) 신인왕 후보로 예상하면서 류현진을 밀러의 신인왕 수상을 저지할 후보로 뽑았다.

야후스포츠는 밀러의 신인왕 수상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올 시즌 4경기에 등판한 밀러는 3승 1패 평균자책점 2.16으로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4경기에서 25이닝을 던지는 동안 26개의 삼진을 잡았고, 볼넷은 7개만을 내줬다.

이 매체는 "내셔널리그 루키 수준의 투수 가운데 밀러와 경쟁할 수 있는 선수는 드물지만 도전자들은 존재한다"며 호세 페르난데스(마이애미 말린스), 짐 헨더슨(밀워키 브루어스)과 함께 류현진을 꼽았다.

류현진에 대해 야후스포츠는 "류현진이 밀러에게 도전하는 후보 가운데 가장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류현진은 올 시즌 4경기에 선발 등판해 2승 1패 평균자책점 4.01의 성적을 냈다.

"류현진은 24⅔이닝을 던지는 동안 무려 26개의 삼진을 솎아냈다"고 강조한 야후스포츠는 "27안타를 내주고 자책점이 11점이지만 몇 경기에서는 견고한 모습을 보였다.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매체는 야수 쪽에서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포수 에반 개티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외야수 A.J.폴락이 신인왕 후보라고 내다봤다.

한편 류현진은 26일(한국시간) 뉴욕주 플러싱의 시티 필드에서 열리는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3승 재도전에 나선다.【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