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조생에 보온커튼을 더하면, 당도가 높아져요

2011-10-11     나기자

서귀포농업기술센터에서는 극조생 비가림하우스에 보온시설을 보급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하우스에 보온커튼 시설만으로도 가온비용을 덜 들이고도 고품질의 극조생 감귤 출하기를 15일정도 앞당길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현재까지 극조생 비가림 감귤은 보통 10월 하순에 수확 하지만 추석을 기준으로 출하가 이뤄지는 가온하우스 감귤 이후 착색이 덜되고 당도가 낮은 노지 극조생이 출하가 집중 되면서 가격 하락과 첫 노지감귤 이미지를 떨어트리는 주범으로 인식되어 왔다.

이러한 악순환의 고리를 벗기기 위하여 서귀포농업기술센터(소장 현원화)에서는 10~15일정도 조기출하하고, 무가온 재배로 경영비를 줄이면서 집중출하기를 피할 수 있는 새로운 작형을 개발하였다.

실제로 추석절 전후에 출하하는 후기 가온하우스는 총 경영비의 30%정도를 유류비로 소비를 하여 총수입이 높아도 실제적인 소득은 그렇게 높지 않았다.

이에 극조생 감귤에 3월부터 보온하여 개화시기를 앞당기게 되면 수확시기를 앞당길 수 있고, 보온커튼을 이용하여 겨울철 밤기온이 떨어지는 것을 막아 꼭지가 튀어나오는 기형열매를 줄일 수 있다.

9월말 당도를 조사하여 본 결과 당도는 10.2~10.7°Bx, 산함량은 0.9~1.1% 내외로 감미비가 10내외로 품질도 우수한 것으로 분석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