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두리, 결혼 5년 만에 파경?…법원에 이혼조정 신청

2013-04-03     나는기자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K리그 클래식 FC서울로 이적한 전 국가대표 차두리(33)가 결혼 5년 만에 파경에 이르게 됐다.

3일 법조계에 알려진 바에 따르면 차두리는 지난달 12일 서울가정법원에 부인 신혜성(34)씨를 상대로 이혼조정신청을 접수했다. 법원의 조정기일은 정해지지 않았다.

이혼조정신청은 이혼소송 전에 법원을 매개로 해 배우자와 합의를 이끌어 내기 위한 법적 절차다. 어느 한 쪽에서 일방적으로 제기할 수 있고 상대방이 응하지 않으면 소송을 해야만 한다.

스포츠경향은 차두리의 이혼조정신청 사실을 이날 단독 보도했다.

차두리는 지난 2008년 12월 신철호 임피리얼팰리스호텔 회장의 장녀인 신씨와 결혼해 1남1녀를 뒀다.

2012년 스코틀랜드 셀틱에서 독일 분데스리가 포르투나 뒤셀도르프로 이적한 차두리는 좀처럼 팀에 적응하지 못했다.

구단에 특별 휴가를 요청하며 한국을 자주 드나들었다. 독일 현지 언론에서는 부인이 외국생활에 어려움을 느끼면서 시작된 갈등에서 비롯된 가정불화설을 제기하기도 했다.

차두리는 지난달 27일 약 10년간에 걸친 해외 생활을 마치고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FC서울로 이적했다.

그는 2002년 한일월드컵 직후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에 입단해 빌레펠트, 프라이부르크 등을 거쳐 2010년 스코틀랜드 셀틱으로 이적, 2년간 뛰다가 지난해 뒤셀도르프로 옮겼다.【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