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다저스 매팅리 감독 "류현진 혹은 빌링슬리가 2선발 후보"

2013-03-23     나는기자다

'몬스터' 류현진(26·LA다저스)이 채드 빌링슬리(29)가 2선발을 놓고 경쟁을 벌인다.

다저스 온라인 커뮤니티인 '트루블루 LA'는 다저스 돈 매팅리(52) 감독이 23일(한국시간) "류현진과 빌링슬리 중 한 명을 2선발을 차지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매팅리 감독은 일정이 여유로운 개막 첫 주에는 5선발이 아닌 4선발 체제로 마운드를 꾸릴 예정이다.

다저스는 4월2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개막 3연전 이후 휴식일이 있으며 6일부터 시작하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3연전 후 또다시 휴식을 갖는다.

현재 개막전 선발 등판이 예정된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25)가 1선발을 맡고 조쉬 베켓(33)과 잭 그레인키(30)가 각각 3·4 선발로 낙점됐다.

류현진과 빌링슬리 중 2선발을 꿰차지 못한 선수는 5선발로 밀려나 4월14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나 선발 등판 할 수 있다. 선발 등판 전까지는 불펜투수로 뛴다.

관건은 빌링슬리의 손가락 부상이다. 빌링슬리는 지난 16일 번트 훈련 중 오른쪽 검지 손가락을 다쳐 20일로 예정된 선발 등판을 걸렀다.

매팅리 감독 역시 "빌링슬리의 손가락에 많은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류현진이 2선발로 낙점된다면 4월3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샌프란스코전에 메이저리그 첫 선발등판을 하게 된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