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10대 성추행 고영욱 영장 기각한 이유

2013-01-05     나는기자다

검찰이 10대 청소년을 성추행한 혐의로 방송인 고영욱(36)씨에 대해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을 기각하고 먼저 수사하던 3건의 성폭행 사건과 병합해 수사키로 했다.

서울서부지검은 이전 사건들과 묶어 경찰에서 보강 수사를 거친 뒤 고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재신청하도록 지휘했다고 5일 밝혔다.

앞서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4일 자신의 승용차에서 10대 청소년을 성추행한 고영욱(36)씨에 대해 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고씨는 지난해 12월1일 오후 4시40분께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의 한 노상에서 A(13)양을 자신의 차에 태우고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고씨는 자신의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씨는 지난해에도 김모(18)양 등을 만나 연예인으로 데뷔 시켜주겠다며 성관계를 가진 혐의로 불구속 입건돼 검찰로 송치됐다.【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