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보연맹, 새해 카자흐스탄대통령배대회 출전

2012-12-24     나는기자다

대한삼보연맹(회장 문종금)은 내년 1월25일부터 4일간 카자흐스탄 우랄스크에서 열리는 '카자흐스탄 나자르바에프대통령배삼보대회'에 4명의 선수를 파견한다고 24일 밝혔다.

러시아 격투기의 하나인 삼보는 러시아어로 '무기를 소지하지 않은 호신술'이라는 뜻이다. 메치기, 잡기, 누르기 등을 사용하는 스포츠삼보와 발차기와 주먹가격 등 입식타격까지 포함한 컴뱃삼보로 나뉜다.

삼보연맹은 이번 대회 스포츠삼보에 3명, 컴뱃삼보에 1명을 출전시킨다.

스포츠삼보에 참가 선수 중에는 82㎏급의 이현백이 가장 풍부한 경력을 자랑한다. 현 경북 울진군유도회 유도대표선수 겸 코치를 맡고 있는 이현백은 2007·2009년 유도 부문 도민체전 1위를 비롯한 풍부한 국제대회 경험을 지니고 있다.

국내 선수 중 처음으로 국제대회 컴뱃삼보에 참가하는 김준은 2012년 제5회 회장기전국선수권대회 겸 하계유니버시아드 국가대표 선발전 컴뱃삼보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삼보연맹은 "2013년 7월 13~17일 러시아 카잔에서 열리는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를 포함한 각종 국제대회에 대비해 만반의 준비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종금 회장은 "2014년 10월 세계청소년삼보선수권대회가 서울에서 개최되는 만큼 2013년부터는 청소년 삼보선수 육성에도 특별한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