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의회 무시한 독단적 자세 자제해야"

미래제주 이석문 원내대표, 제291회 임시회 교섭단체 대표연설 통해

2012-02-15     나기자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교육의원을 중심으로 구성된 교섭단체 미래제주는 15일 “교육청은 의회의 권능을 무시한 채 독단적으로 정책과 예산을 집행하는 자세를 자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미래제주 이석문 원내대표는 이날 개회한 제291회 임시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교육청은 공교육 체제를 근복적으로 변화시키는 일에 행정력과 정책적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며 “제학력평가와 관련한 교육청의 행태는 의회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것이자 무시하는 것으로 우려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 원내대표는 “제학력평가 시스템은 인성교육을 가로막는 암초가 될 것”이라며 “제학력평가에 대한 전면적인 재검토를 다시 한번 촉구하는 바 의회의 부대의견을 수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어 “독단적인 행태를 계속 보인다면 교육청은 향후 예산심사 등에서 심각한 어려움에 처할 것임을 경고한다”고 덧붙였다./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