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병삼 제주시장, 공정한 선거가 될 수 있도록 행정력 모아 달라고 주문

4월 둘째 주 주간 간부회의 주재 “불법 설치물 철저한 보안 점검과 선관위 매뉴얼 완벽한 숙지로 엄정한 선거관리”

2024-04-09     김수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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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삼 제주시장은 9일 집무실에서 4월 둘째 주 주간 간부회의를 주재했다.

먼저 강 시장은 역대 최고인 31.28%(제주 28.5%)의 사전투표율을 기록한 제22대 총선 및 도의원 보궐선거의 본 투표를 하루 앞두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선거에 대한 시민의 높은 관심을 엄정한 선거 관리로 뒷받침하는 데 행정력을 모아 공정한 선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주문했다.

타 지자체에서 발생한 불법 CCTV 설치 사례를 거울삼아 관내 각 투표소의 시설물 설치 시 불법 설치물에 대한 보안 점검을 철저히 하고, 선관위에서 제공한 매뉴얼을 완벽히 숙지해 줄 것을 강조했다.

아울러 22대 총선 및 도의원 보궐선거가 끝나고 나면 다소 미뤄졌던 본연의 업무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줄 것을 덧붙였다.

이어 다음 주 서귀포시에서 개최되는 제58회 도민체전에 우리 市도 ‘도민’의 일원임을 자각해 개막식 참석, 선수단 격려, 응원단 수송 등에 적극적인 지원과 참여를 당부했다.

그리고 강 시장은 최근 ‘AI를 활용한 효율성 확보’가 행정의 화두로 부상했다고 언급했다.

챗GPT를 활용해 단순·반복적인 행정사무들을 처리하는 것만으로도 행정의 효율이 크게 올라갈 수 있다고 강조하면서 전 부서에 챗GPT 4.0버전이 도입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지난주 대만에서 발생한 대형 지진과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2개월 연속 지진 발생으로 시민들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면서, 관내 공공건축물 내진보강 추진상황 점검과 내진 성능 미확보 민간 건축물을 파악해 선제적인 안전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끝으로 강 시장은 1분기 재정 신속집행 목표인 26%를 초과해 30% 실적 달성과 제76주년 4․3희생자 추념식 행사에 수고해 준 공직자들에게 감사와 격려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