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제8차 제주4․3 희생자 및 유족 추가신고 사실조사 마무리

총 3351건(희생자 227건, 유족 3124건) 사실조사 완료

2024-04-08     김수성 기자
제주시청

제주시는 제8차 제주43 희생자 및 유족 추가신고 사실조사를 3월 마무리했다.

43의 진상규명과 희생자 및 유족들의 명예회복을 위해 2000년부터 7차례에 걸쳐 신고를 받았으나, 아직도 신고하지 못한 희생자가 상당수 존재하고 있어 지난해 8차 추가신고를 받게 됐다.

8차 추가신고는 202311일부터 630일까지 6개월간에 걸쳐서 진행됐으며, 조사 건수는 총 3351건으로 희생자는 227, 유족은 3124건이다.

제주시는 사실조사에서 신고 및 보증내용, 구비 서류 등에 대한 사실확인을 했으며, 신고인 및 보증인·참고인 등에 대한 개별 면담 및 현장 확인을 진행했다.

추가 신고자에 대해서는 제주도의 사실조사 및 의견서 작성, 4.3 실무위원회 심사 절차를 거친 뒤 올해 하반기에 최종 심의해 결정하게 된다.

한편, 지난 111일 열린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 위원회(위원장 국무총리 한덕수) 33차 회의에서 제주43사건 희생자 및 유족은 총 125316(희생자 14822, 유족 11494)으로 결정됐다.

강오균 자치행정과장은 올 하반기 최종 결정이 조속히 이뤄져 희생자와 유족들의 명예가 회복되고, 아픔이 하루라도 빨리 치유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