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K 김정환·유승우, 초심·돌파구…낙선인사

2012-11-04     나는기자다

지난 2일 엠넷 '슈퍼스타K 4' 생방송 4라운드에서 탈락한 김정환(22)과 유승우(15)가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김정환은 "오랫동안 음악인을 꿈꾸고 공부해 온 내게 음악에 대한 초심을 다시 기억하게 하고 새로운 힘을 준 것이 슈퍼스타K4"라며 "제대 후 슈퍼스타K4에서 응원해준 팬들과 꼭 음악으로 다시 만나고 싶다"고 밝혔다.

유승우는 슈퍼스타K4를 '돌파구'로 정의했다. "어려서부터 음악에 대한 꿈을 키워왔지만 물어볼 곳이나 배울 곳이 없어서 답답한 마음을 가지고 살았는데 프로그램이 돌파구가 돼 줬다"며 "평생 음악을 할 것이고 그에 맞는 계획을 부모와 의논해 잘 준비해 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탈락 순간의 심경도 털어놓았다. 김정환은 "생방송 무대에서 뭔가 보여줘야 한다는 부담감에 실수도 많이 했다. 욕심이 과했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유승우는 "최후 탈락자로 남았을 때 떨어질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자 '석봉아'를 부를 때부터 모습이 영상처럼 떠올랐다"며 "내가 이렇게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았다는 마음이 들어 뭉클했고 사랑받았다는 느낌이 더 커서 감사하고 행복했다"고 회상했다.

가장 기억에 남았던 일로 김정환은 슈퍼위크, 유승우는 합숙생활을 손꼽았다.

한편 딕펑스, 로이킴(19), 정준영(23), 홍대광(27) 등 4명이 톱4에 진출한 상태다. 슈퍼스타K4는 앞으로 2주간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생방송 공연을 치른 후 장소를 잠실 실내체육관으로 옮겨 23일 결승을 펼친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