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경찰단 "규격 외 감귤 철저히 단속"…'수도권 도매시장서 비상품 9톤 적발'

서울(가락, 강서), 인천, 수원 등 도매시장 특별단속 22개 위반업체 적발 노지감귤의 본격 출하 시점에 맞춰 관련기관·부서 합동으로 전국 9대 도매시장에 대한 수시 지도단속 강화

2023-11-22     양대영 기자
서울

제주자치경찰단이 규격외 감귤 유통 근절을 위해 생산지는 물론 유통지까지 샅샅이 들여다 보고 있다.

제주자치도 자치경찰단(단장 박기남)은 서울 등 도외 소비지 도매시장에서 규격 외 감귤(비상품감귤) 유통에 대한 특별 단속을 벌인 결과, 약 9톤의 불법 행위를 적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특별단속은 '23년산 노지감귤 출하 시기에 맞춰 크기가 상품규격에 맞지 않거나 품질검사 미표시 등 규격 외 감귤 유통을 선제적으로 차단해 감귤의 이미지를 제고하고 고품질 감귤 출하에 기여하고자 진행됐다.

서울

자치경찰단은 지난 14~16일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시장과 강서 농산물 도매시장, 인천, 수원 도매시장 등 수도권 도매시장 4곳에서 감귤 유통상황을 확인한 결과 △감귤 상품가격 크기 초과(71㎜, 극대과) 18개 업체 6455㎏(약 6.5톤) △품질검사 미이행 4개 업체 2592㎏(약 2.6톤) 등 22개 업체를 제주도 감귤생산 및 유통에 관한 조례 위반으로 적발했다.

제주도는 노지감귤의 본격 출하 시점에 맞춰 관련기관·부서 합동으로 전국 9대 도매시장에 대한 수시 지도단속을 통해 규격 외 감귤 유통에 대응하고 있다.

박상현 제주자치경찰단 수사과장은 "이번에 적발된 감귤 유통업체는 행정시에 통보해 과태료 부과 등 행정조치할 예정" 이라며 "가격 호조세를 틈타 규격 외 감귤이 유통되는 사례가 없도록 도내 외 감귤 유통현장을 철저히 점검하고 지도 단속해 감귤 가격 안정화와 유통질서 확립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