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문학 2023년 가을, 비양도로 날다”문학기행

2023-11-15     김도경 기자
한라산문학

제주도 최장수 시문학 동아리 한라산문학(회장 부정일) 동인들은 지난 12일 비양도로 문학기행에 나섰다. 제주문인협회 회장 양전형 시인의 동행으로 풍성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번 기행은 시 전문 문학회로써 자긍심을 고양하고 동인 간 소통과 화합에 의미를 뒀다. 참석자들은 한림항에서 오전 9시 배를 타고 출발, 15분 거리에 있는 비양도에 도착했다. 비양봉에 오르고 둘레길을 걸으며 지질 특성 및 펄랑못 습지, 신당 등 시의 소재와 연관한 탐방에 중점을 두었다.

한라산문학회는 매달 첫째 주와 셋째 주에 동인들이 만나고 있다. 개개인이 습작한 시를 정성과 열정 넘치는 합평을 통해 시의 전문성을 넓혀가고 있다. 순수문학을 지향하며 詩作하는 동인들은 역량을 강화하고 문학적 소양을 함양하는 기회가 되었다며 즐거워했다.

한라산문학은 1987년 모임을 결성하고 한해도 빠짐없이 동인지를 발간했다. 올해에도《한라산문학》36호 발간을 앞두고 있으며, 개성 있는 동인들의 시가 풍성하게 담길 예정이다.

참석자 ▲제주문인협회 양전형 회장(한라산문학 고문) ▲부정일 회장 ▲김항신 부회장▲조선희 총무 ▲최원칠 ▲양순진 ▲김대운 ▲김도경 ▲송인순 ▲홍연서 ▲김미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