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 아빠의 언어로 미래의 꿈 키워요”

제주국제교육원, 다문화 학생 대상 2023 이중언어 말하기대회 개최

2023-09-06     김수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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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국제교육원(원장 강성민) 제주다문화교육센터에서는 지난 2일 제주다문화교육센터에서 이중언어 말하기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초등부 다문화 학생 21명, 중·고등학교 다문화 학생 6명이 참여했다. 이중언어 말하기대회는 1차 원고 심사와 2차 발표심사로 이루어졌으며 참가자들은 한국어와 함께 부모의 모국어(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 인도네시아어)로 이중언어 실력을 발휘했다.

이중언어 말하기대회는 다문화 학생의 이중언어교육을 장려하고 긍정적인 자아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이번 대회 결과 금상 수상자 2명의 학생이 제주를 대표해서 11월 전국 이중언어 말하기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또한, 초·중등 금상 수상자의 가족에게는 ‘부모 모국 방문 지원’의 일환으로 대상 학생을 포함해 가구당 3인 이하 총 500만 원 이내의 경비를 지원받는다.

초등부 참가팀은 ‘자유 주제’로 한국어와 부모 모국어로 발표한 것을 심사했고, 중등부는 ‘나의 진로 계획’을 주제로 한국어와 부모 모국어로 발표 후 심사위원의 한국어 및 모국어 질문에 각각 한국어와 모국어로 답변한 것을 토대로 심사했다.

강승민 제주국제교육원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다문화 학생들의 다양한 가치관을 공유하고 향후 이 학생들이 세계시민으로서 제주 학생들에게 올바른 다문화 감수성을 전파하는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