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론보도] "정치판 거쳐서 정치테러로 둔갑이 돼 참 씁쓸하다”

7월21일 본보 보도에 대한 반론권 요청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고소한다면 무고죄에 해당”

2023-07-24     양대영 기자
서울

우리공화당이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명호 예비후보에 대한 정치테러에 대해 강력히 유감을 표하며 진상규명과 정치테러범에 대한 처벌을 촉구한 가운데 당사자로 지목된 A씨가 반론권 보도를 요청해 왔다.(기사는 뉴스라인제주 7월21일 자)

A씨는 <뉴스라인제주>와의 통화에서 “당시 사건은 정치테러라는 무시무시한 제목으로 보도될 만한 사건이 아니라 하나의 언쟁이며 가벼운 시비에 지나지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런 사건이 출장을 갔다오니 정치판을 거쳐서 정치테러로 둔갑이 되어 있어 참 씁쓸하다”고 말했다..

다음은 <뉴스라인제주>에 메일로 보내온 A씨의 편지 내용이다.

1. 당시 현장에서는 언쟁으로 소리가 높았을뿐이지 저는 폭언 욕설은 하지 않았습니다.

2. 그분을 제가 밀어뜨려 그분이 넘어져서 상해를 입고 진단서를 발급해서 신고했다고 하는데 저는 그분을 밀지도 않았고 그분은 넘어지지도 않았습니다.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신고하고 고소한다면 무고죄에 해당할 수 있습니다.

3. 저는 도주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누차 현장에서 출장 때문에 가야하니 다음에 얘기하자고 하고 지하철을 타러 가려고 했습니다. 그 분이 저를 잡고 놓아주지 않았습니다. 저는 더 이상 분쟁에 휘말리기 싫어 현장을 피해 다녔는데 마치 괴한이 테러 후 도주하는 것으로 됐습니다.

그러면서 A씨는 “저는 출장 후 다시 현장인 지하철 5호선 지하철역으로 와서 사실을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를 준비하고 있다”며 “자신은 부수우파 당원도 아니”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