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제주 4·3 역사 바로 알기 전국화 ‘도모’

울산교육청 교원 대상 4·3평화 직무연수로 공유

2023-06-30     김수성 기자
사진=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김광수)은 6월 30일부터 7월 1일까지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 교원 및 교육전문직원 39명을 대상으로 ‘2023년 전국 4·3평화·인권교육 직무연수’를 운영한다.

6월 30일에는 △4·3평화합창단의 잠들지 않는 남도, 아기동백의 노래 합창 △평화와 인권으로 꽃피우는 제주4·3교육 소개(홍일심 장학사) △제주4·3의 이해 특강(양조훈 제주4·3평화재단 전 이사장) △4·3평화공원 참배 및 북촌 너븐숭이, 옴팡밭, 북촌초 답사(이상언 제주4·3희생자유족회 상임부회장, 4·3평화·인권교육 명예교사) △4·3평화·인권교육 수업사례 발표(애월초 김소연, 서귀포여고 고동민) △ 전국 시도교육청 교육사례 공유의 시간으로 운영이 되며, 교육과정과 연계한 평화·인권교육 교류 확대를 위한 토론의 시간을 갖는다.

7월 1일에는 4·3의 발발 장소인 제주북초등학교와 관덕정, 그리고 양민을 체포해 구금한 최대 규모의 수용소인 주정공장 4·3역사관을 송시우 제주대학교사범대학부설고등학교 교사의 해설로 답사하며, 평화와 인권, 화해와 상생의 필요성을 살펴볼 예정이다.

제주도교육청 관계자는 “서로 존중하는 평화로운 학교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울산광역시교육청과 학생 및 교사 대상 다양한 교육 교류를 할 예정이다”라며, 이번 연수를 토대로 “제주의 역사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의 역사적 교훈을 연계하며, 시도 간 평화·인권교육 역량 강화를 통한 전문성 신장 및 4·3평화·인권교육 전국화를 위한 공유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