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1차 추경예산 7조4767억원…본예산 대비 4128억원 증액

민선8기 핵심공약 본격…탐나는전, 송악산 사유지 매입 예산 등 반영 ​​​​​​​“코로나19 위기 대응…취약계층별 다각적인 지원·돌봄 시책 확대 추진”

2023-04-28     양대영 기자

제주도가 28일 도의회에 제출한 2023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은 7조 4,767억 원으로, 당초 예산(7조 639억 원) 대비 5.84% 증액된 4,128억 원 규모로 편성됐다.

제주특별자치도가 올해 세입 여건 악화에도 가용재원을 총동원, 금리·물가 상승 등으로 어려움에 놓인 소상공인·자영업자의 경영 정상화와 취약계층·서민가계의 생활 안정 등을 위한 적극적인 재정 지원에 나선다.

제주도는 최근 대내외적으로 불안정한 경제 상황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올해 본예산(7조 639억 원)보다 4,128억 원(5.84%) 늘어난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 28일 제주도의회에 제출한다고 밝혔다.

올해 첫 추경예산안은 코로나19 피해 누적과 3高(고물가·고금리·고유가) 위기 장기화에 따른 경기 위축과 생계비 부담 가중 등을 감안, ▲골목상권과 1차산업의 내수 진작 ▲취약계층의 생계안전망 강화 ▲서민가계의 생활 안정 등을 위한 재정사업 추진에 역점을 두고 있다.

특히, 이번 추경을 통해 코로나19 위기 대응 과정에서 늘어난 금융 빚 부담 완화 지원책과 취약계층별 다각적인 지원·돌봄 시책 확대 등이 추진되면 위기 리스크 극복과 지역경제 안정화에 적지 않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