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인과 의료진의 의사소통을 위한 「응급-의료 수어가이드」 제작

청각장애인의 사회안전망 구축 ​​​​​​​의료-응급상황시 의사소통 지원 웹북으로도 제작하여 휴대용이

2023-01-30     서보기 기자
응급의료수어가이드

수어(手語)를 제1언어로 사용하는 농인 환자를 대응하는 의료진을 위한 응급-의료 수어가이드가 제작, 배포된다.

제주특별자치도수어통역센터(센터장 민태희)는 1월 13일 농인들의 병의원 진료나 응급 상황 시 수어로 소통이 안 될 경우를 대비하여 응급-의료 상황에 사용되는 수어를 챕터별로 묶어 가이드북을 제작, 배포한다고 밝혔다.

이 가이드북은 응급-의료 상황에서 기본적인 의사소통 문장을 사진으로 수록했으며, 문장의 오른쪽에 QR코드를 삽입하여, 동영상으로 확인이 가능하다.

간단한 질문과 답변을 수록하여, 의료진이 수어를 모르는 상황에서도 이미지나 사진을 가리켜 의사소통에 도움이 되도록 하였다.

제작된 가이드북은 도 내 응급의료 관련기관 등에 비치할 계획이며, 별도로 동영상과 이미지를 탑재한 웹북을 통해 모바일에서도 손쉽게 가이드북을 활용할 수 있다.

민태희 센터장은 “농인의 경우 특히나 응급상황시 소통이 되지 않을 경우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을 맞을 수 있기 때문에 이번 책자는 정말 중요하며 이를 계기로 농인의 응급-의료 지원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도 수어통역센터에서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농인들이 의사소통으로 인한 일상생활의 불편함이 없도록 수어 영상을 제작하여 배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