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한국병원, 전자의무기록시스템(EMR) 인증 획득

제주도내 300병상 미만 종합병원 중 최초 획득 환자안전·정보보안에 있어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 제공

2023-01-02     김수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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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인의료재단 한국병원(병원장 한승태, 이사장 고흥범, 이하 제주한국병원)이 보건복지부와 (재)한국보건의료정보원으로부터 전자의무기록시스템(Electronic Medical Record:이하 EMR)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EMR은 의료기관에서 환자의 여러 의료정보를 컴퓨터 등을 통해 전자적 형태로 기록해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관리 및 활용하기 위한 시스템을 말한다. EMR인증제란 국내 전자의무기록시스템에 대한 국가적 표준과 적합성 검증을 통해 의료 소비자에게 양질의 의료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지난 2020년 마련된 제도다.

제주한국병원은 전자의무기록시스템 인증을 위한 기능성, 상호운용성, 보안성 등 85개 영역의 기준을 모두 충족하며 의료법(제23조의2)에 따른 전자의무기록시스템 사용 인증을 획득했다. 인증은 2025년까지 3년간 유효하다.

지난 12월 29일 제주한국병원 혜인관에서 열린 인증서 및 현판 수여식에는 (재)한국보건의료정보원 임근찬 원장, 제주한국병원 한승태 병원장, 고흥범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한편, 2022년 기준 우리나라 전체 의료기관 중 EMR 시스템 사용인증을 획득한 의료기관은 전체 3만여 의료기관 중 10.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병원 기준으로 살펴보아도 전체 종합병원의 96%가 EMR시스템을 도입, 사용하고 있지만 이 중 사용인증을 획득한 병원은 17.7%에 그쳤다.

이 가운데 제주한국병원이 EMR 사용인증을 획득하면서, 제주도내 의료 질 향상에 기여해 오고 있으며 환자 안전과 정보 보안에 있어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음을 입증하게 됐다. 제주도내에서 '유형 2'(300병상 미만 종합병원 및 병원에서 사용하는 EMR 인증 적용 등급) 인증을 획득한 것은 제주한국병원이 처음이다.

제주한국병원 한승태 병원장은 “이번 전자의무기록시스템 인증을 통해 신뢰성 높은 의무기록 시스템은 물론 우수한 환자 안전 및 정보 보호체계를 갖추고 있음을 증명할 수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라면서, “앞으로도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