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야 물럿거라”… 제20회 도두오래물축제 12~14일 개최

마르지 않는 샘, 신이 내려주신 보약 같은 용천수 ‘오래물’ 무더위와 열대야...“오래물축제에서 싹 잊으세요”

2022-08-10     양대영 기자
포스터=

제주시 도두오래물축제위원회(위원장 김용식)는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도두 오래물 광장과 도두항 일원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제20회 도두오래물축제를 개최한다.

도두오래물축제는 마르지 않는 샘, 신이 내려주신 보약 같은 용천수 오래물을 활용하고 관광유치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01년 도두오래물 수산물 대축제로 시작해 회를 거듭할수록 참가자 체험중심으로 축제프로그램을 내실 있게 해 2015년 문화체육관광부 유망축제, 2014년∼2017년 제주특별자치도 유망축제, 2018년 제주특별자치도 우수축제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뤄 제주특별자치도를 대표하는 물 축제, 여름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도두오래물축제는 12일 도두동민속보존회의 길트기와 무사 안녕 기원제를 시작으로 환경을 지키자는 의미로 올해 처음으로 실시하는 도두봉 주변과 올레길에서 쓰레기를 줍는 도두섬머리플로킹 체험을 비롯해 럭셔리 요트타고 바다로 가자, 카약타기 등 체험프로그램과 맨손 물고기잡기 행사에 참여할 수 있고, 무대 공연으로 도리초밴드, 초청가수(이정), 재스민 초청, 해녀 및 거창 청소년관악, 오카리나 공연, 불꽃놀이 등이 진행된다.

김용식 도두오래물축제위원장은 “오래물축제에 오시어 섬머리 사람들의 애환을 담은 용천수 오래물의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자녀들에게 알려주시고, 용천수 보존이 곧 환경을 지키는 것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무더위와 열대야가 계속되어 짜증이 나는 지금 이곳 오래물축제에 와서 싹 잊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