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강충룡 “도의회 상임위원장 배정, 국민의힘과 협상해야”

2022-06-22     양대영 기자

강충룡 제주도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2대 의회에서 (민주당이)국민의힘과 협상으로 상임위원장을 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는 7월1일 출범하는 제12대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국민의힘 초대 원내대표인 강충룡 의원(송산.효돈.영천동)은 22일 오후 제주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당 의원들이 도민들의 뜻을 거부하고 일방적인 독주로 5대 1의 비율이라는 상임위원장을 이야기하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전체 6개 상임위원장 가운데 2개를 국민의힘으로 배정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강 원내대표는 “지난 11대 의회처럼 상대당 원내대표에게 말도 없이 상임위원장을 지목하면 받아들일 수 없다”며 “11대 의회에서는 초선의원들이 상임위원장을 받았다. 그럼 민주당은 김황국 의원(국민의힘)을 어떻게 해명할 것인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강 원내대표는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이 4.3에 대해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힌 만큼 4.3특별위원장까지 포함해 상임위원장 배분을 협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강 원내대표는 “원희룡 도정 시절 더불어민주당이 원 도정을 억누를 때도 의회의 견제 기능이라고 생각해서 (국민의힘은) 항의하지 않았다”며 “도민들께서 이번 지방선거에서 어느 한 정당에 치우치지 않았다”고 말했다.

강 원내대표는 “도민들께서는 민주당과 국민의힘에게 4대4의 비례대표를 당선시켜주셨다. 이를 감안해 어느 정도 국민의힘에 상임위원장을 배분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의힘 도의원 당선인 12명은 21일 임시총회를 열고 강 의원을 원내대표로 선출했다. 강 원내대표는 강연호 의원(표선면), 김황국 의원(용담1.2동)과 함께 12대 의회 원구성 협상을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