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관리사의 집단고용 '안전하게 일할 권리' 보장하라“

[영상] 17일 민주노총 제주경마공원지부 도청앞 기자회견 ​​​​​​​노조측 "근로기준법을 준수하고 20억 체불임금 즉시 지급하라"

2022-06-17     양대영 기자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제주경마공원지부가 말관리사 고용구조 개선 방안을 촉구하고 나섰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제주경마공원지부는 지난 7일 제주경마공원 조교사 협회에서 근로계약 해지 통보를 우편으로 각 조합원에게 발송 통보했다"며 "이는 집단 고용되어 있는 협회를 해산하고 조교사를 개별고용으로 전환하려고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상황을 한국 마사회는 중재하지 않고 오히려 외부인력충원 고용승인을 하여 노사관계를 더 악화 시켰다는 것.

현재 마필관리사는 2018년 3월 중 농림축산식품부 승인을 득해 부산경마공원, 제주경마공원 조교사협회 소속으로 집단고용되어 있다. 또 2017년도 18년도에 말관리사의 집단고용을 통한 고용안정을 보장하기 위해 경마장별로 조교사 협회를 설립하도록 하고 있다.

민주노총

이에 이들 단체는 17일 오후 제주도청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조교사협회는 코로나 사태로 인해 고통분담을 상생경마 핑게로 임금삭감을 강요하고 있다"며 "임금삭감, 근로조건 저하, 노동조합 말살, 단체협약을 폐기하기 위함“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코로나19로 경마를 시행할 수 없게 되면서 전면휴업을 실시해 휴업수당을 지급했어야 했지만, 거리두기가 해제되거나 축소돼 바로 경마를 실시할 경우를 대비해 마필의 조교, 사양관리, 구사관리, 보건관리 등 모든 제반사항은 평소와 다름없이 실시하고, 단축 된 근로시간 이후 근로는 이의제기를 하지 않도록 단속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0일 오전 제주경마장에서 열린 제2경주 경기에서 경주에서 2번 마필 가왕신기 대신 아라장군이 경기에 출전하면서 대규모 환불 사태가 빚어지는 소동이 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