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별도 예산 200억 유로 검토"

2012-10-08     나는기자다

유로존 통화동맹을 개선하기 위해 별도 예산을 논의하고 있는 외교관들이 약 200억 유로를 고려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 도이칠란트(FTD)가 보도했다.

FTD는 8일 자 기사를 통해 유럽연합(EU) 총예산은 매년 1300억 유로로 EU 경제성장의 1%를 웃돌지만 유로존 예산 약 200억 유로는 17개 회원국 국내총생산(GDP)의 약 0.2%라고 전했다.

FTD는 독일은 매년 60억 유로 이하를 부담하게 될 것이고 덧붙였다.

유로존 단독 예산은 헤르만 반 롬푀이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이 9월 유럽 통화동맹 강화 방법에 대한 논의를 위해 처음으로 제기했다.

그는 당시 17개국의 완전한 재정동맹은 재무국 창설과 중앙 예산 마련이 뒤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역할과 기능 등 예산 후속 조치에 대한 정확한 입장이 아직 나오지 않은 가운데 독일과 프랑스 등은 지지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유로존 재무장관들은 8일 룩셈부르크에서 회담을 가질 예정이며 EU 정상들도 오는 18∼19일 관련 논의를 할 예정이다.【베를린=로이터/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