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오충진 신임 의장 선출

의회운영위원장 안창남 의원·예결위원장 손유원 의원

2012-01-06     나기자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오충진(민주통합당·서홍·대륜동) 의원이 제주도의회 신임 의장으로 선출됐다.

제주도의회는 5일 오후 제29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제9대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전반기 의장 보궐선거의 건’을 상정, 재적의원 38명·출석의원 31명 중 찬성 30표 기권 1표로 오 의원을 신임 의장으로 선출했다.

오 신임 의장은 당선인사를 통해 “역사와 도민 앞에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의장직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며 “짧지만 굵게, 소신을 가지고 수장으로서의 역할을 다해 전반기 의정을 깔끔하게 마무리 짓겠다”고 말했다.

오 신임 의장은 이어 “당면한 현안 처리를 위해 현실로 다가온 FTA 1차산업 피해 최소화 대책을 마련하고 해군기지 문제도 원칙과 소신을 가지고 극복해 나갈 것”이라며 “지역경제 살리기를 위한 방편 모색과 제주의 미래를 위하고 균형발전을 이루는 길을 심사숙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006년 제8대 도의회에 입성, 제9대 의회에서 교육위원으로 활동해온 오 신임 의장은 이날부터 오는 6월까지 6개월간 의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한편 의회운영위원회 위원장에는 안창남(민주통합당·삼양·봉개·아라동) 의원,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에는 손유원(한나라당·조천읍) 의원이 선출됐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