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위험군 장년 1인 가구에 맞춤형 복지 지원으로 사회적 고립 예방

실태조사결과, 복지욕구대상 537명에 맞춤형 급여 및 서비스 연계

2021-10-17     김수성 기자
제주시청

제주시는 가족해체 등 사회구조 변화에 따라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1인 장년층 가구의 생활실태·건강상태·주거상황 등을 파악하기 위한 실태조사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도움이 필요한 대상자에게 지원 서비스를 연계하고 장년층 1인 가구의 사회적 고립을 예방하기 위해 추진됐다.

조사 대상은 50세 이상 65세 미만의 1인 가구로 하반기 만 50세에 해당하는 1971.7.1.~12.31일 출생자, 2021년 2월 이후 전입한 50세 이상 65세 미만자, 2021년 상반기 조사 시 미조사된 가구 등을 포함한 총 3216명이다.

이번 조사를 통해 이 중 10%에 해당하는 337명의 위기 가구를 발굴했다.

조사 방식은 평소 지역주민과 가깝게 생활하며 주민들의 실정을 잘 알고 있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우리동네삼춘돌보미 등 복지위원과 읍면동 직원이 현장방문 및 비대면 방식을 병행해 위기 여부 및 복지 욕구를 파악했다.

발굴된 위기 가구(고위험군 38, 저위험군 179, 일반군 120)는 상담을 거쳐 긴급복지·기초생활보장 등 공적 자원 연계 등과 함께 사례관리 대상자로 선정해 위기상황을 사전 대비하고 자립을 지원하고 있다.

제주시 주민복지과장은 “다양한 이유로 홀로 어렵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며 “보살핌과 도움이 필요한 분들이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적기에 사회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기사 팁

고위험군: 중증질환으로 일상생활이 곤란하며 장기간 가족·친지와 단절된 가구

저위험군: 질병 등 경증질환으로 활동이 불편하며 단전·단수 등으로 생활 유지 어려운 가구

일반군: 복지 욕구를 희망하는 잠재적 위기 가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