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공동주택 건설 증가

공동주택 공급 확대로 주택가격 안정세 기대

2021-09-09     김수성 기자

최근 도내 주택가격이 오르면서 제주시 지역 공동주택 공급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제주시에 따르면 2020년 주춤했던 공동주택 건설이 올해에는 상승세로 전환되어 8월 말 기준으로 허가는 1369세대, 착공은 1105세대가 처리되었고 이는 작년 동기 대비 허가는 10.5%, 착공은 12.5% 각각 증가 한 것이다.

또한, 현재 접수된 공동주택 건축허가(사업승인)도 24건에 1119세대에 달하고 추가적으로 여러 대규모 공동주택 사업도 준비 과정에 있어 당분간 공동주택 건설 증가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공동주택 건설이 증가하고 있는 이유는 미분양 감소와 최근 공동주택 가격이 큰 폭 상승해 주택업체의 분양 경기 기대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제주시는 공동주택 공급 확대가 주택가격 안정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앞으로 100세대 이상 아파트에 대해서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고분양가 심사를 요청할 계획이며, 신규 주택 수요자들에게 준공예정 공동주택에 대한 폭넓은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고분양가 심사는 HUG가 분양보증서 발급 시 분양가격이 적절한지 심사하는 제도이며, 현재 건축허가(사업승인) 전 사전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뉴크라운 호텔부지 아파트 (171세대), 사대부고 인근 아파트(216세대), 하귀1리 단지형 아파트(429세대) 등이 우선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