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전 가금농장 방역실태 점검·고병원성 AI 사전 예방

동절기 고병원성 AI 발생 대비 가금 농가 방역 시설 점검

2021-07-29     김수성 기자
고병원성

제주시는 고병원성 AI 사전 예방을 통한 가금 농가의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방지하기 위해 9월까지 관내 가금농장 일제 방역 점검을 한다고 밝혔다.

이번 일제 점검은 가금 사육농가의 상시 방역 관리 강화를 도모하고자 농림축산검역본부·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제주시와 합동으로 농장의 전실·방역실·CCTV 등 법정 의무 방역 시설 이상 유무, 출입자 및 차량소독(세척) 등 소독설비 적정 운영 여부 등을 집중 점검한다.

또한, 방역수칙에 대한 교육‧홍보와 노후화된 사육시설 등에 대한 전방적인 방역 관리 실태점검으로 농장 내 미비점을 찾아 동절기 도래 전에 보완 조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점검결과 방역·소독시설 위반사항 확인 농가에 대해서는 과태료 부과, 시정(정비‧보수) 명령 등의 행정조치를 취하는 한편 재점검(2차)을 9월 말까지 실시하고 위반사항이 개선되지 않은 농장은 동절기 사육제한 명령(6개월 이내) 등 페널티를 부과할 예정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고병원성 AI 발생으로 인한 사회적·경제적 피해 최소화를 위해서는 사전 예방중심 차단방역이 최선의 방법”이라며 “방역 취약 농가, 축산밀집단지에 대한 집중 방역 관리 등 상시 방역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주시는 올해 2월 12일 한림읍 소재 오리농장에서 고병원성 AI 발생으로 5356수 살처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