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우 제주시장, “안전하게 보관될 수 있도록 소분 등 관리 철저” 주문

국내 유일 ‘화이자 백신 소분 센터’ 방문, 백신 안전 유통 만전 당부

2021-07-26     김수성 기자
안동우

안동우 제주시장은 26일 ‘화이자 백신 소분 센터’를 방문, 시설 현장을 점검하고 관계자를 격려했다.

화이자 백신 소분 센터는 전국 지자체 중 제주에만 있는 유일한 소분 시설로 2~8℃가 유지되는 냉장 작업실을 갖춘 시설이다.

백신 도착 후 보관하게 되며 도내 위탁의료기관으로 소분해 유통하게 된다.

화이자 백신은 냉장 상태로 이동시간 12시간 이내 위탁의료기관 병·의원에 유통이 완료되어야 한다.

그러나 제주는 평택 물류창고에서 제주에 도착까지 최소 7~9시간이 소요된다.

또한, 백신 배분 등 최종 위탁의료기관 배송 시간까지 3~4시간이 더해지면 12시간이 훨씬 초과하게 된다.

만일 기상 악화 등으로 인해 선박·항공기 결항 및 회항 시 다량의 백신을 폐기할 경우 제주지역의 접종 시행 일정의 차질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접근성이 유리한 제주시 예방접종센터에 ‘제주 화이자 백신 소분센터’가 설치됐다.

안동우 제주시장은 “백신 위탁기관에 배송될 약품을 안전하게 보관될 수 있도록 소분 등 관리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백신 접종은 최고의 방역”이라며 “집단 면역이 형성될 수 있도록 시민들께서는 백신 접종 일정에 맞춰 적극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제주시 화이자 백신 소분 센터에는 지난 24일 화이자 백신(1만4000명분)의 도착 보관 중이다. 백신 소분 후 169개소의 도내 위탁의료기관으로 배송한다.

이번 화이자 백신은 지난 14부터~17일까지 사전 예약된 교육 및 보육 종사자 8087명이 접종받게 되며, 1주일 간격으로 병의원에 백신을 소분 배송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