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지사직 사퇴 미루고 25일 온라인으로 출마 선언

2021-07-19     양대영 기자
원희룡

국민의힘 소속 유력대권주자인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오는 25일 대선 출마를 선언한다.

원희룡 지사 측 제주 핵심 관계자는 19일 <뉴스라인제주>와의 통화에서 “원 지사가 제주도 코로나 대응을 위해 지사직 사퇴를 미루는 대신 대선 출마 선언부터 먼저 할 예정”이라며 “25일쯤 온라인으로 대선 출마 선언을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원 지사는 당초 지난 11일쯤 지사직을 사퇴하고 대선 출마를 선언할 계획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코로나가 확산하면서 도정에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당분간 지사직을 유지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원 지사 측 관계자는 “휴가철을 맞아 제주도 코로나 위기관리에 중차대한 고비를 맞았다”며 “원 지사는 본인이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이 조금이라도 낫겠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원희룡 지사는 앞서 지난 17일에는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만난 것으로도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김 전 위원장은 원 지사에게 “하루라도 빨리 대선관리에 전력투구하고 국민들한테 부각돼야 한다”고 조언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