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항신의 벌랑포구](20) 등대

이윤승 시인

2021-07-19     김항신

등대


이윤승


사랑한다고 말하고 있네
고독하다고 말하고 있네
먼 수평 바라보며 줄 하나 긋네


《눈가에 자주 손이 갔다》문학의전당, 2017.

이윤승

<이윤승 시인>

전남 완도 출생.
한국방송통신대하교 국어국문학과 졸업,
2014년 제주작가회 신인상 수여하며 작품활동시작,
현재) 제주작가회 회원,
<한라산문학동인> 회원.

 

 

김항신

자꾸 눈가에 손이 간다고 했다.
 사랑하니까 고독하니까.....,
저~등대를 지나 수평선 너머에
부모님이 계시던 곳
유년의 시절 이 그리워지는 곳
포구를 거닐던 어느 날 그리움의 상념들이 심금을 울린다.
너 참 고생했다며
그래서 사랑한다며 말하는 이윤승 시인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 고 누가 말했듯이
고독해서 미안했던 것도 사실일 것이라는 생각을 해보며
지난날 그리워하며 상념에 빠진 '나'를
다독이며 먼 수평선에 줄 하나 긋어보는 시간,
2010학년도 방송통신대학교 국문과에서 알게 된 선배 이윤승 시인, 그로부터 지금까지 쭈ㅡ욱
함께 같은 길을 가고 있는 동인 이신, 얼마 전 우연히 매장에 들렀었죠. 어찌 보면 그 세월 무색하리만치 그대로인 것처럼
머리 희끗한 거 빼고 는 요^^
똑순이처럼 뭍으로 와서 이 만큼
일 구워 놨으니 성공이겠지요.
선배님 이제부터는 '등대, 지키며 우리 건강하게 살아요~

[글 김항신 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