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원희룡, (대권으로)사임전에 반드시 처리해야 할 일 있어”

문대탄 고문, “이석문 교육감, 전교조 압력에 외국인학교 추가 설립 막아” “정석비행장 사유재산 안 되고, 온평리 등 6개 마을 주민 몰아내는 것은 되냐”

2021-07-04     양대영 기자

우리공화당 문대탄 상임법률고믄은 3일 오후 제주시청 앞에서 열린 우리공화당 제주도당(위원장 나문옥)이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원희룡 지사가 대권후보가 되겠다고 사임하겠다는데, 그는 사임하기에 앞서 반드시 처리해야 할 일이 있다”고 밝혔다.

문고문은 “50억 짜리도 안 되는 재밋섬 건물을 100억에 구입 계약한 부정부패 사건이다”이라며 “결재권한이 10억 원밖에 안 되는 국장이 전결한 이 사건은 마땅히 도지사가 무효 취소로 매듭지어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만일 몇 년 동안 미루어온 이 부패 사건을 매듭짓지 않고 사임할 경우 원희룡 지사는 부패 의혹과 직무유기의 책임을 면할 수 없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혔다.

그러면서 문고문은 “이석문 교육감이 국제학교 신설을 막겠다고 도민 배신행위를 했다”며 “그는 애당초 제주교원노조 부지부장이었던 시절 제주개발특별법에 외국인학교 조항이 들어가는 것 자체를 반대했다가 (그 입법 공청회 때 교원노조 정책위원장이 마이크를 빼앗고 단상을 점거하고 행패를 부려 공청회를 막았다) 교육감 선거에서는 외국인학교의 장점을 배워오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이제 와서 외국인학교의 추가 신설을 막무가내로 반대하고 있다”며 “도시 형태의 제주외국인학교는 제주국제자유도시 7대 프로젝트 중 거의 유일한 성공사례인데도, 이석문 교육감은 전교조의 압력에 눌려서 외국인학교 추가 설립을 막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혔다.

또 “모든 학생들이 행복한 교육이라는 새빨간 거짓말로 교육의 한 기둥인 ‘경쟁’을 막아 수월성 교육을 파괴하고 있다”며 “애월읍 외국어고등학교를 폐기하면서, 거꾸로 코로나 사태로 더욱 심해진 농어촌 및 도시빈곤층 학생들의 학력결손에 대해서는 손도 못 쓰고 있다”고 쏘아붙였다.

그러면서 “교육감이, ‘영어 잘 하면 애국심 없어진다’는 말도 안 되는 교원노조의 파괴적 주장에 밀려 국제학교 신설을 막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문대탄 고문은 “제2공항 문제는 도민여론조사로 부결되었는데, 도민의 뜻을 받들겠다던 문재인 대통령은 뭣하고 있나”며 “조속한 시일 안에 결정하겠다던 정세균 총리는 어디로 숨었냐”고 꼬집었다.

이어 “도민의 명백한 뜻을 거슬러 성산읍 온평리에 강행하겠다는 국민의힘 원희룡지사는 사임하면 그만이냐”며 “정석비행장은 사유재산이니까 안 되고, 온평리 등 6개 마을 주민을 삶터에서 몰아내는 것은 되냐”며 싸잡아 비판했다.

그러면서 “도민의 뜻은 명백하다. 도민이 망하지 않고 동서남북이 다 잘 되도록 입지를 바꿔서, 장기적이고 친환경적 입장에서 신중하게 추진해야 한다”며 “이것이 우리공화당의 변함없는 주장이고, 지난 총선 때부터 변함없이 외쳐온 친도민 친환경 주장이다. 오영훈의원 등 3인 민주당 국회의원들이 입지 변경 추진을 제안한 데 깊은 감사의 뜻을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문대탄 고문은 “제주도민의 가계부채가 기록적으로 급증하고 있다”며 “걱정된다. 2008년 금융위기 때처럼 많은 가계가 파산하고 기업들이 부도가 나고 경매 물건이 넘쳐날 수도 있다는 위험에 대해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큰 돈은 피도 눈물도 없다. 문재인 좌파정권이 코로나를 이유로 돈을 마구 풀어내니까 인플레가 나타나고 서민경제는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며 “어지러운 시대, 부패한 정권 아래서도 (도민 여러분이) 잘 견뎌 내시고, 우리공화당이 앞장서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회복하는 그 날 다시 일어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