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교육 대전환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본격 추진

올해부터 5년간 낡은 시설 25동 1586억 원 투자…올해 3개교 시범 시행

2021-06-14     김수성 기자
제주도교육청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이석문)은 2021년부터 5년간 1586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도내 40년이 지난 낡은 시설 25동을 ‘그린스마트 미래학교’로 조성한다.

‘그린스마트 미래학교’는 한국판 뉴딜 사업 중 하나다. △미래 변화에 맞는 공간혁신 △건물에너지 절약과 학생건강을 고려한 제로에너지 그린학교 △미래형 교수․학습이 가능한 첨단 ICT 기반 스마트교실 △학교와 지역사회를 연결하는 학교시설 복합화 사업 등으로 추진한다. 학교 설계 과정마다 학생․교직원 등 사용자들이 참여하게 된다.

2021년에는 대수선이 필요한 학교, 고교학점제 선도학교 등 3개교(3동)를 대상으로 시범 추진한다. 6월 현재 사전 기획 용역을 발주했고, 2023년 12월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2022년 이후에는 40년이 지난 낡은 시설 중 고교학점제, 교육과정 선도학교 등 핵심 교육정책을 추진하는 학교를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한다. 경과 연수, 내진보강, 석면 보유 등 최근 시설보수 이력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대상학교를 선정할 예정이다.

강애선 교육시설과장은 “학교 구성원 및 도민들의 참여를 기반으로 4차 산업혁명 등의 변화를 선도적으로 대비하고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미래학교를 구현할 것”이라며 “학생 중심의 협력 교육과 창의적 융․복합 교육 등을 다양하게 추진할 수 있는 유연한 학교 공간을 조성해 그린스마트 미래학교에서 미래 교육 대전환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