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제주 코로나19 신규 확진 5명...대기고 170명 검사

2명 해제 전 검사서 확진, 2명 타 지역 방문 이력자, 1명 유증상자로 자발적 검사 대기고 학생 확진 판정에 학생·교사 등 31명 접촉자로 분류… 총 170명 검사 진행

2021-06-13     양대영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12일 하루 동안 총 1049건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진단검사가 진행됐고, 이 가운데 5명(제주 #1179~1183번)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13일 오전 11시 현재 제주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1183명이다.

지난 10일부터 사흘 연속 5명의 확진자가 나오면서 이달 제주에서는 141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들어서는 총 762명이 확진된 셈이다.

최근 일주일간 53명(6.4~10)의 확진자가 추가되면서 주 평균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7.6명을 기록했다.

6월 신규 확진자 중 92.4%인 131명은 제주도민 혹은 도내 거주자로 나타났다.

이 중 96명(68.1%)는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로, 상당수가 기존 확진자의 가족이거나 지인들로 일상 내 접촉을 통해서 추가 감염된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해외 입국자 4명을 포함해 이달 타 지역 확진자와 접촉하거나 타 지역을 방문한 이력 등 외부 유입으로 인해 확진된 사례는 총 17명(12.1%)으로 확인됐다.

특히 격리 중 확진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 이달 신규 지역 내 감염 23.4%(33명)가 확진자의 접촉자로 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96명 가운데 격리 중 코로나19 증상이 발현돼 재검사를 받았거나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된 사례는 총 27명으로 조사됐다.

이달 확진자 가운데 나머지 28명(19.8%)에 대해서는 감염 경로를 확인 중이다.

12일 확진자 5명 중 4명(제주 #1179, #1181~1183번)은 제주지역 거주자이고, 1명(제주 #1180번)은 인천시 거주자로 관광을 위해 제주를 방문한 관광객으로 조사됐다.

2명(제주 #1180, #1183)은 격리 해제 전 재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고, 2명(제주 #1181, #1182)은 타 지역 방문 후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았으며, 나머지 1명(제주 #1179)은 코로나19 유증상자로 감염원을 파악하기 위한 역학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또한 제주도는 이날 확진자 중 1명이 대기고등학교 3학년 학생으로 조사됨에 따라 총 170여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현재까지 진행된 역학조사에서 해당 확진자는 지난 10일까지 등교를 했던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이동 수업을 포함해 같은 반 내에서 접촉이 이뤄진 학생과 교사 등 총 31명이 접촉자로 분류됐다.

170여명에 대한 검사 결과는 13일 오후부터 순차 통보될 것으로 보인다.

13일 오전 11시 현재 제주지역 격리 중 확진자는 124명(서대문구 확진자 1명 포함), 격리 해제자는 1,060명(사망 1명, 이관 2명 포함)이다.

도내 가용병상은 총 219병상이며, 자가 격리자 수는 1,213명(접촉자 901, 해외입국자 312)이다.

13일 0시 기준 제주에서는 총 5519명(1차 3,984 / 완료자 1,535)이 예방접종을 진행했다.

1차는 현재까지 15만474명이 맞았으며 얀센 등을 포함해 접종 완료자는 3만7162명으로 집계됐다.

제주지역 전체 도민(674,635명) 중 1차 접종자는 22.3%이며 접종 완료자는 5.5%다.

한편, 이날 이상 반응 의심 사례는 총 13건으로, 중증의심사례 1건과 사망사례 1건을 제외한 11건은 모두 예방 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두통, 발열 증상으로 확인 됐다.

도내 누적 이상반응 신고 건수는 총 577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