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성산읍 출신 채종무 씨, 한국미술협회 서예부문 초대작가 자격 획득

2021-06-01     서보기 기자
백산

서귀포시 성산읍 출신 백산 채종무(柏山 蔡鍾武) 씨(67세)<사진1>가 한국미술협회 주최 제40회(2021년) 대한민국미술대전 서예부문에서 특선 입상(5.28.발표)을 하면서 한국미술협회의 서예부문 초대작가 자격 기준을 달성하게 됐다.

채 씨는 제35회(2016년)와 제37회(2018년)에 입선 입상을 한 후 제38회(2019년)부터 금년 제40회까지 3년 연속 특선 입상을 하였다. 채 씨의 금년 특선 입상작은 조선 광해 때 이조판서를 지낸 택당 이식(澤堂 李植) 선생의 시 「우차루제운(又次樓題韻)」(경기도 여주 남한강 강가의 청심루에서 바라보는 경치와 오랬동안 나그네 신세로 떠돌아다니면서 자연속에서 사는 모습을 쓴 시)을 예서체로 쓴 작품<사진2>이다.

제40회

33년의 바쁜 공직생활 중에도 취미로 서예를 가까이 하였던 채 씨는 은퇴 후 한국미술협회 서예부문 초대작가가 되겠다는 꿈(은퇴 후 버킷리스트 1호)을 갖고 은퇴를 1년 정도 앞둔 2013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소헌 정도준(紹軒 鄭道準) 선생의 지도를 받기 시작하여 금년에 그 꿈을 이루게 됐다.

채 씨를 지도한 소헌 선생은 제1회 대한민국미술대전 서예부문 대상 수상자이자 숭례문복구상량문을 쓴 우리나라 당대의 최고 서예가이다.

1955년 제주도 서귀포시 성산읍 오조리에서 태어난 채 씨는 제주제일고와 제주대를 졸업하였고, 1982년 1월부터 한국은행과 금융감독원에서 2013년 12월까지 33년 가까이 근무한 후 정년퇴직(명예 1급)하였으며, 현재는 경기도 고양시에서 거주하면서 소헌 선생 제자들의 서예모임인 근묵서학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고, 블로그(백산서예원) 운영 및 주 2회 등산 등으로 소일하고 있다. <채종무 연락처 010 4782 6602, backsancal@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