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협, 20~40대 A형간염 예방 접종 전년보다 2배 증가

올해 1월~4월 20~40대 A형간염 1차 예방 접종률, 전년 같은 기간 대비 97.2% ↑ 20~40대 연령구간별 및 성별 A형간염 1차 예방 접종률, 20대 여성 전년 대비 가장 많은 증가 보여

2021-05-26     김수성 기자
건협제주

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채종일, 이하 “건협”) 자료에 따르면 건협 전국 16개 건강증진의원을 통해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A형간염 1차 예방 접종을 받은 20대부터 40대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7.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성(67.6%)보다 여성(122.6%)의 접종 증가율이 더 높았고, 연령대별 접종 증가율은 20대(113.5%) > 30대(93.9%) > 40대(82.1%) 순으로 높았다.

20대 여성의 예방 접종률은 전년 대비 138.3% 늘어나 성별 연령구간별에서 가장 많이 증가했고, 40대 남성의 예방 접종률은 58.7%로 가장 낮은 증가율을 보였다.

건협제주 건강증진의원 윤현영 진료부장(소화기내과전문의)은 “A형간염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건협 건강증진의원에서 A형간염 1차 예방 접종을 받은 20대~40대는 지난해보다 2배 가까이 증가했다. A형 간염은 백신 접종을 통해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다. 30·40대에서 환자가 많이 발생하고 있는 만큼 20·30대는 항체검사 없이, 40대(1980년 이전 출생자)는 항체검사 후 항체가 없으면 6~18개월 간격으로 2회 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질병관리청은 올해 3월부터 A형간염 환자가 증가하고 있어 A형간염 예방수칙을 준수할 것과 20대부터 40대의 A형간염 예방 접종을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