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라서, 아파서, 잊어버려서... 지원 받지 못한 암환자 적극 발굴

서귀포보건소, 저소득층 암환자를 위한 암의료비 지원 서비스 제공

2021-05-11     김수성 기자

서귀포보건소(소장 강미애)는 저소득층 암환자를 대상으로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치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암치료에 드는 비용을 지원하는 서비스를 연중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원대상은 성인 의료급여수급권자(전체암종에 대해 당연 선정), 건강보험가입자(국가암검진대상자 중 해당년도 1월 건강보험료 기준 적합한 자), 폐암 환자(의료급여수급자 또는 건강보험료 기준 적합한 자), 만 18세 미만 소아 암환자(건강보험가입자의 경우 소득·재산 조사 후 기준에 적합한 자)이다.

지원범위는 ▲암진단 검사비 ▲암진단 이후 암 치료비 ▲ 암치료 합병증 의료비 ▲ 약제비 등이 포함되며, 지원금액은 ▲건강보험가입자는 본인일부부담금 최대 200만 원 ▲의료급여수급자는 본인일부부담금 최대 120만 원 및 비급여 본인부담금 최대 100만 원 ▲ 소아암환자는 백혈병 3000만 원, 기타 암종은 최대 2000만 원이 지원된다.

한편 서귀포보건소는 2019년 보건소 등록 암환자 89명 중 2020년도에도 지원받을 수 있었는데 지원받지 못한 대상자들에게 개별적으로 연락해 지원받을 수 있도록 적극 발굴하는 데 힘쓰고 있다.

2016년도 백혈병 진단을 받고 2019년도까지 암의료비를 지원받았으나 작년부터 내소하지 않았던 소아 암환자(남/만 8세)의 부모는 “아이를 치료하는데 몰두하다가 지원받을 수 있는 것을 잊어버렸는데 보건소에서 안내해주어 알게 되었다”라며 내소했고 건강보험가입자여서 현재 소득·재산 조사를 시청 주민복지과에 의뢰한 상태다.

의료비 지원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서귀포보건소 방문간호팀(064-760-6033)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2020년도 암환자의료비지원 실적은 86명 6천632만6천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