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로 만나는 싱그러운 봄의 합창

도립서귀포합창단, 제67회 정기연주회 개최

2021-03-08     김수성 기자
포스터=

서귀포시는 오는 25일 오후 7시 30분 서귀포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도립서귀포합창단(상임지휘자 최상윤) 제67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봄을 맞이해 다채로운 재즈 음악을 선보일 이번 정기연주회는 “Jazz&Choir”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재즈 합창의 다양한 곡을 선보여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예정이다.

첫 곡은 영국 작곡가 밥 칠콧의 “니다로스 재즈미사(Nidaros Jazz Mass)”로 시작된다. 노르웨이 니다로스 대성당 합창단의 헌정곡으로 만들어진 이 곡은 재즈의 색채가 돋보이는 곡으로 콘트라베이스, 드럼, 피아노와 함께 풍부한 사운드를 선사해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올릴 예정이며. 계속해서 재즈리듬과 화성으로 편곡 된 “산넘어 남촌에는”, “연안부두”, “꽃구름 속에서 나물캐는 처녀”, “피리 부는 사나이” 등의 한국가곡과 가요를 합창으로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또한, 패리스 루더포드의 “Don’t Know Why”, 더 리얼 그룹의 멤버 앤더스 에덴로스가 작곡한 곡인 “I Sing You Sing”, 1953년 영화 <탑 햇>의 수록곡으로 전 세계인에게 알려진 “Cheek to Cheek” 외의 곡들을 합창의 완벽한 하모니로 들려줄 예정이다.

이번 공연을 더욱 빛내줄 특별 게스트로 제주 재즈앙상블인 <김수하재즈트리오>도 함께한다. 김수하재즈트리오는 김수하가 작곡한 “두비두밥”과 관객들에게 귀 익은 엘가의 “사랑의 인사”를 편곡 버전으로 연주한다.

한편, 본 공연은 관객들과 함께하기 위해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해 사전 예약자 150명을 대상으로 무료로 대면 공연을 진행한다.

사전 예약은 오는 9일부터 24일까지 제주도립서귀포예술단 홈페이지(https://culture.seogwipo.go.kr/smusic/)를 통해서 1인 2매까지 가능하다. 또한, 현장에 찾아오지 못한 관객들을 위해 4월 2일 서귀포시청과 제주도립서귀포예술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영상을 공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