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3-29 13:57 (금)
“원도정은 당장 부당한 관권홍보 중단하고 도민 앞에 사과하라“
“원도정은 당장 부당한 관권홍보 중단하고 도민 앞에 사과하라“
  • 양대영 기자
  • jeju@newslinejeju.com
  • 승인 2020.11.27 09: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6일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 논평
자료사진
▲ 자료사진 @뉴스라인제주

제주도가 도민의견수렴 여론조사를 앞두고 관권을 동원한 성산 제2공항 여론 홍보전에 나선 가운데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는 26일 “원희룡지사는 당장 부당한 관권홍보를 중단하고 도민 앞에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는 이날 논평에서 “길거리 전광판, 버스 내부와 정류장 등 시내 곳곳에서 제2공항 홍보영상을 상영하더니 이제는 소책자를 만들어 전도에 걸쳐 무작위로 배포하고 있는 사실이 확인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제주 제2공항 이렇게 추진됩니다’라는 제목의 소책자는 50페이지로 구성돼 있고 현 제주공항 확충은 불가능하며 성산 제2공항이 최적지라는 국토교통부의 거짓과 왜곡된 주장을 그대로 실었다”고 했다.

또 “제주도는 제주도의회와 함께 제2공항 갈등해소를 위한 방안으로서 도민의견수렴 여론조사를 하겠다고 했으면 중립적 입장에서 절차를 주관해야 할 것”이라며 “ 그런데 여론조사를 통해 민의를 수렴할 지방자치단체가 국토부의 주장을 여과 없이 도민에게 전달하는 국토부 산하기관같은 행태를 버젓이 저지르고 있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는 “원지사는 지방자치와 지방분권을 말 할 자격도 없다. 지사 개인의 독단으로 정치적 중립의 의무가 있는 공무원들과 세금을 동원하여 관권 여론개입도 서슴지 않는 원지사의 반칙과 꼼수에 도민들은 분노하고 있다”며 “그러면서 감히 대권을 말할 수 있는지 경악스러울 따름”이라고 쏘아붙였다.

이어 “도민들의 민의도 공정하게 수렴하지 못하는 정치인이 어찌 국민의 민의를 대변할 수 있단 말인가? 원지사와 제주도정은 지금 즉시 관권 여론전 홍보를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여론조사 협의 과정도 그렇다. 성산 제2공항에 대한 여론조사 문항은 당연히 ‘제주 공항인프라 확충 방안’을 묻는 대안 질의 방식이어야 한다”며 “따라서 도민들에게 의견을 묻는 문항은 당연히 ‘현 제주공항 확충이냐 성산 제2공항 건설이냐’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성산읍 전체에 가중치를 주는 문제 역시 가당치 않은 일”이라며 “성산 제2공항이 건설된다면 도민 사회 전체에 오랜 기간 동안 중대한 영향을 미칠 시설이기 때문에 도민 전체의 의견을 물어보는 것은 당연한 상식”이라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신대로5길 16, 수연빌딩 103호(지층)
  • 대표전화 : 064-745-5670
  • 팩스 : 064-748-5670
  • 긴급 : 010-3698-0889
  • 청소년보호책임자 : 서보기
  • 사업자등록번호 : 616-28-27429
  • 등록번호 : 제주 아 01031
  • 등록일 : 2011-09-16
  • 창간일 : 2011-09-22
  • 법인명 : 뉴스라인제주
  • 제호 : 뉴스라인제주
  • 발행인 : 양대영
  • 편집인 : 양대영
  • 뉴스라인제주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라인제주.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newslinejeju.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