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0 14:51 (토)
홍익준 씨, ‘수필과 비평’ 으로 수필 등단
홍익준 씨, ‘수필과 비평’ 으로 수필 등단
  • 유태복 기자
  • tbyscbok@hanmail.net
  • 승인 2020.06.04 23:59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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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준 수필가
▲ 홍익준 수필가 @뉴스라인제주

홍익준 씨가 ‘수필과 비평’ 제2020-6월 224호에서 ‘거북이 삼 형제’로 수필 부분 신인상을 받으면서 수필가 등단의 문을 넘었다.

홍 작가는 “지금 생각해보면 어린 나이인 20대 초반에 신문을 보다가 다른 사람들이 쓴 글을 읽으며 무슨 뜻이 담겼나 보기도 하고, 또 그 사람이 얼굴 사진과 이름 석 자가 실린 것을 보며 상당히 부러워하는 느낌이 들기 시작하였다”라며 “‘그래, 나도 한번 글을 써서 신문사에 보내보자’, 하는 마음에서 기고문 형식으로 글을 한 편 써서 사진까지 같이 보냈다. 그 후 3일 만에 내가 쓴 글과 나의 얼굴이 신문에 선명하게 나왔다. 나의 얼굴이 나오고 이름 석 자가 나오니 그렇게 기쁠 수가 없었다”라며 글 쓴 기쁨을 밝혔다.

그는 또 “그 후부터 책과 더 가까워졌고, 읽은 내용을 써보기도 하면서 글쓰기에 눈이 뜨기 시작한 것 같다”라며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것이라고 했으니 해봐야겠다고 생각하고 뚜벅뚜벅 그리고 열심히 글쓰기 공부를 하다 보니, 나에게도 수필가 등단이라는 소식을 접하게 됐다”라며 “그동안 지도해주신 교수님과 뽑아주신 심사위원님, 제주수필 아카데미 동료 문우님, 그리고 항상 나의 버팀목이 되어주는 우리 가족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한다”라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심사위원(허상문, 유인실, 김돈묵) 중 허상문 위원은 심사평에서 “거북이 세 마리를 키우면서 생긴 일들에 대해 작가의 인생과 생명에 대한 감정을 잘 드러내고 있는 작품이다”라며 “거북이를 키우면서 우리에게 생명은 왜 소중한 가치를 가지는가, 인간의 생명과 다른 생명은 무엇이 다른가를 명상하는 가운데 깊은 삶의 의미를 추적해 간다”라며 “<거북이 삼 형제>는 지적이고 논리적인 글이 아니라 개성과 체험을 통한 사색적인 작품으로 글쓴이의 정신세계가 잘 엿보인다”라며. “거북이라는 생명의 긍정을 통한 가정의 화목과 삶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작품이다”라고 호평을 했다.

홍익준 신인 수필가는 1952년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 출생, 제주중앙고와 한국방송통신대학교 행정학과 졸업, 제주도교육청과 제주대학 교육행정에서 40여 년 동안 모범적인 공무원 생활을 역임한바 제주도 교육감 표창, 제주대학교 총장 표창 등과 2010년 6월 말 정년퇴임 시 옥조근정훈장을 수훈한 바 있다. 퇴직 후에도 끊임없는 만학의 학문에 발을 디뎌 제주수필 아카데미 회원으로 수학하여 칠순을 앞에 두고 수필가로 등단의 영광을 안았다.

한편 ‘수필과 비평’ 제2020-6월 224호에 홍익준(거북이 삼 형제) 씨를 비롯하여 김애경(아버지의 수돌), 조택수(외갓집 유자나무) 씨 등 3명이 수필(괄호 안) 작품으로 시인상을 받으며 수필가로 등단했다.

이번 224호에는 2020 기획특집으로 성기조 문학박사의 ‘가장 합리적이고 확실한 한국 문단의 지도자’라는 주제로 ‘우리 시대 원로 수필가 인터뷰’가 문유정 기자의 대담으로 자리를 잡았다. 제주 출신 수필가는 정윤택(삼대가 사는 집), 진해자(벚꽃 엔딩) 수필가가 작품을 실려 눈길을 끌었다.

‘수필과 비평’ 제2020-6월 224호로 수필가 등단자
▲ ‘수필과 비평’ 제2020-6월 224호로 수필가 등단자 @뉴스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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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니얼 2020-06-06 07:42:24
신인 당선되신 모든 분들
축하드리며 건필을 빕니다.

진태결 2020-06-05 07:46:29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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