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주 시인
응
-김성주-
휘영청 밝은 달 아래
발가벗은 우리를 보았니?
헤어지기 전날 밤
우린 바위에 앉아
숨소리만으로 서로에게 물었지
잊지않는 거지?
보름달 아래
흐르는 맑은 물결
아래 보름달
-밝은 달 아래
우린 누워서
숨소리로만 서로에게 묻고 대답했다.
숨막히지?
응!
물결 위 아래 보름달이 고개를 끄덕인다. [글 양대영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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