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소암기념관에서는 2월 8일(토) 오후 2시, 「태백산맥」의 작가 조정래를 초청, 서귀포 시민과 작가와의 대화를 '민족과 문학'이란 주제로 소암기념관 기획전시실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강의에는 민족의 생각과 사상 등이 어떻게 작품으로 구체화 되어 표현되었는지를 작가로부터 직접 듣는 시간이자, 묵향이 있는 공간속에서 문학을 느낄 수 있는 색다른 분위기의 강연이 될 것이다.
이번 작가와의 대화는 서귀포시 소암기념관과 제주의 소리 공동주최로 준비되며 당일 선착순 입장 가능하다. 당일 진행되는 강연은 “제주의 소리”를 통하여 현장 생중계 예정이다. 소암기념관의 작가와의 대화는 2014년부터 화가와 소설가 등 다양한 작품을 하는 작가를 모시며 지속적으로 운영되어 왔다.
한편, 소암기념관은 다양한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자 작가와의 대화 외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전시연계강좌, 인문학강좌, 실기강좌)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소암기념관 에서는 '안부를 묻다 : 소장품' 전시가 진행 중이다.
기타 : 작가소개
조정래 작가는 1970년 “누명”, “선생님 기행”의 글로 '현대문학' 추천으로 등단, 50여년간 대한민국의 대표 작가로 활동하고 있으, 왜곡된 민족사를 바로잡는 시도를 보여주며 민중의 고단한 삶을 형상화하는 작품들을 다수 창작하고 있다고 평해진다.
조 작가는 1970년대까지 '직접 체험을 소설로 써서는 안 된다'는 원칙을 가지고 작품을 썼지만, 1980년 광주민주화운동 직후 원칙이 바뀌게 되었고, 후에『태백산맥』의 집필로 이어지게 되었다고 한다.
조 작가의 대표작으로는 『태백산맥』, 『아리랑』, 『한강』, 『풀꽃도 꽃이다』,『정글만리, 『천년의 질문』등이 있다.
광복이후 이념의 갈등과 분단, 전쟁으로 얼룩진 우리 현대사의 한 단면을 표현한『태백산맥』(1989)은 1980년대의 최고의 작품이자 문제작으로 꼽히며 우리시대의 정신을 담보한 작가로 발돋움하는계기를 마련하였고,『아리랑』(1995)은 일제의 수탈과 폭압을 묘사하며 이에 맞선 강한 의지를 지닌 독립운동가들의 현실을 표현한 작품이다.
조 작가는 제27회 『유형의 땅』으로 현대문학상(1981),『인간의 문』(1982)으로 대한민국문학상, 『태백산맥』(1989)로 성옥문화상, 동국문학상, 단재문학상을, 2003년 제1회 동리상과 제7회 만해대상, 2001년 동인문학상, 2004년 이상문학상을 수상한바 있다.
조 작가는 국어교사, 월간문학 편집장, 민예사 대표, 한국문학 주간, 동국대학교국어국문학과 석좌교수 등을 역임 했다.
※ 소암기념관 현재 전시 안내
○ 진행전시 : 소암기념관 < 안부를 묻다 : 소장품전 >
○ 휴 관 일 : 매주 월요일 ○ 관 람 료 : 무료
○ 문의전화 : 064-760-35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