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19 11:23 (금)
맥주 찌꺼기로 만든 샴푸 등 이색 ‘업사이클링콜라보’ 인기
맥주 찌꺼기로 만든 샴푸 등 이색 ‘업사이클링콜라보’ 인기
  • 서보기 기자
  • jeju@newslinejeju.com
  • 승인 2019.07.17 10: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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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맥주, 화장품 브랜드 이니스프리에 맥주 부산물
제공하여 헤어&바디케어‘제주맥주 업사이클링 라인’협업

최근 친환경을 넘어 필(必)환경이라는 단어가 생길 만큼 기업의 친환경 활동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다.그 중 생활 속에서 버려지거나 쓸모없어진 상품에 새로운 가치를 더해 전혀 다른 상품으로 재생산하는 ‘업사이클링’이 주요 화두가 되고 있다.

특히 유통업계에서는 기업간 협업으로 업사이클링 효과를 극대화 시키기 위한 콜라보레이션 활동이 눈길을 끈다. 기존에는 플라스틱 등 생활 폐기물을 최소화하거나재활용 하는 것에 친환경 활동이 집중 됐다면, 최근에는 산업폐기물까지 그 범위가 늘어나 기업간의 콜라보레이션까지 진행되고 있는 것.

그 중 가장 주목 받는 사례는 크래프트 맥주 ‘제주맥주’와 화장품 브랜드’이니스프리’의콜라보레이션이다.제주맥주와 이니스프리는버려지는 맥주박의 추출물이 두피와 바디의 노폐물, 각질 케어에효과적이라는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고 두피와 바디 케어에 도움을 주는‘제주맥주 업사이클링라인’을선보였다.제주맥주는 맥주를 만들고 남은 보리, 밀 등의 부산물을 이니스프리에 공급,이니스프리는 이를 원료화 하여 상품을 개발했다.

제주맥주 업사이클링 라인은 샴푸, 컨디셔너, 바디워시, 입욕제 총 4종으로 출시됐다. ‘제주맥주 샴푸’는 맥주효모,맥주박 추출물이 함유된 비어 버블이 두피 스케일링을 도와 두피 모공을 막고 있는 노폐물과 기름을 제거해주는 약산성 샴푸다.‘제주맥주 컨디셔너’는 아미노산이 풍부하고 약산성 성분으로 모발 사이에 영양을 채워주고 건강하게 케어해준다. 바디제품 ‘제주맥주스크럽워시’와 액상형입욕제’제주맥주스파 워터’는 감귤피 오일이 함유되어있어 편안한 향기를 느끼며 피부를 케어할 수 있다.

업사이클링에 가장 적극적인 또 다른 분야는 단연 패션업계다. 폐플라스틱, 폐현수막 등 생활 폐기물을 재활용해 원단으로 사용하거나 새로운 제품을 만드는 것은 이미 많은 패션 브랜드가 진행하고 있는 친환경 활동 중 하나이다. 최근에는 기업간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업사이클링 시너지를 내고 있어 눈길을 끈다.

‘루이까또즈’는 레포츠 의류 브랜드 '슈퍼링크'와의콜라보레이션 제품으로 슈퍼링크의 잠수복을 업사이클링한 여름 클러치백을 선보였다. 슈퍼링크의 잠수복이 루이까또즈의클러치백으로 재탄생 한 것. 업사이클링클러치백은 잠수복의 고기능성네오프렌 원단으로 제작되어더욱 뛰어난 내구성과 방수 효과를 자랑하는 것이 특징이다.

데님 브랜드 리바이스와레더 브랜드 프루아는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소비자가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업사이클링커스텀 클래스’를 열기도 했다. 오래되어 버려야하는 청바지를리바이스 매장으로 가져와 기증하는 '올드 데님 익스체인지 프로모션'을 통해 모아진 데님과 프루아의베지터블레더를 이용해 새로운 업사이클링 아이템을 소비자가 직접 만들 수 있게 한 것이다.

이 같은 유통업계 트렌드에 대해 제주맥주 담당자는 “최근 밀레니얼 세대는 기업의 상품을 살때도 기업의 진정성, 진실성, 도덕성을 구매 기준 중 하나로 여기는 일명 의식 있는 컨셔스(Conscious)소비 성향을 보이는 것이 특징”이라며“제주맥주와 이니스프리의콜라보레이션 제품도 그 취지에 공감하는 소비자들의 구매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친환경 활동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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