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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 만나는 추자 매력 10가지’...‘낭만 여행 떠나볼까’
가을에 만나는 추자 매력 10가지’...‘낭만 여행 떠나볼까’
  • 양대영 기자
  • jeju@newslinejeju.com
  • 승인 2018.10.01 22: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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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2일 제주~추자 여객선 무료 승선 이벤트 ‘눈길’
▲ 등대전망대에서 바라본 제주의 다도해<사진제공=제주관광공사> @뉴스라인제주

선선한 가을과 여행주간이 시작되는 10월을 맞아 ‘나를 위해 떠나는 욜로 라이프’를 꿈꾸는 여행객들이라면 자연의 순수함을 그대로 간직한 추자도에서 가을의 운치를 제대로 느껴보는 건 어떨까.

추자도 지역주민이 적극 추천하는 가을철 추자 여행의 숨겨진 매력이 소개되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추자도 지역주민관광협의회(위원장 황상일)는 최근 가을시즌 추자도의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를 꼽은 2018 가을 추자탐험 10선을 발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가을 추자탐험 10선은 지난 봄·여름 추자탐험 10선에 이은 계절별 추자탐험 시리즈의 후속으로, 계절별 콘텐츠 제공을 통해 관광객 만족도를 제고시키기 위한 지역주민의 지속적인 노력의 일환이다.

가을 추자탐험 10선은 ▲추자등대에서 내려다보는 제주의 다도해(등대전망대) ▲굽이굽이 골목 따라 걷는 어촌마을 여행(예초리기정길) ▲직구도로 떨어지는 붉은 노을(직구도 일몰) ▲추자에서 만나는 반가운 실루엣, 한라산(묵리고개길) ▲가을 돔 삼총사 낚시(참돔/돌돔/벵에돔 낚시) ▲버스 하나면 충분해, 추자도 하루버스(마을버스투어) ▲추자도 가을 야생화 탐험(남구절초/해국) ▲가을조기, 추자는 이런 食(조기매운탕/조기젓갈) ▲가을 추자바다의 맛(돌문어/뿔소라) ▲추자멸치 활용백서(멸치액젓/젓갈/구이) 등이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계절별 추자탐험10선 콘텐츠는 추자도 지역주민이 직접 추천하는 만큼 추자도의 색을 잘 담고 있다”며 “지역주민이 발 벗고 나서 만들어진 콘텐츠인 만큼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질 수 있도록 지역 홍보 마케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관광공사(사장 박홍배)와 씨월드고속훼리주식회사(대표이사 이혁영)는 오는 10월 12일 제주↔추자 간 운항선인 ‘퀸스타2호’에 제주도민 100명을 대상으로 무료 승선 이벤트를 실시한다.

제주↔추자↔우수영 구간을 운항하고 있는 씨월드고속훼리 ‘퀸스타 2호(정원 444명)’는 제주~추자를 1시간에 운항하는 쾌속선으로 이번 무료 승선 이벤트는 제주↔추자 구간만 적용된다.

▲ 추자도 마을버스<사진제공=제주관광공사> @뉴스라인제주

이번 무료 승선 이벤트는 제주도민(단체 및 추자 도서민 제외)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씨월드고속훼리 제주사업본부 대표전화(064-758-4234)로 예약하면 된다. 1인당 최대 4명까지 신청 가능하며, 예약 시 신청자 이름과 인적사항(주민번호 앞자리, 전화번호) 등의 정보를 기재하면 된다.<문의 : 제주관광공사 지역관광처 740-6094>

※가을 추자탐험 10선 콘텐츠 소개

[등대전망대] 추자등대에서 내려다보는 제주의 다도해

42개의 섬이 모여 만든 추자도. 상추자, 하추자, 추포도, 횡간도 4개의 유인도와 38개의 무인도로 이루어진 추자군도는 ‘제주의 다도해’라 불리기도 한다. 추자군도를 보기에 가장 좋은 스팟은 등대전망대이다. 등대 안으로 난 계단을 올라 등대를 따라 훑듯 걸으며 전망하면 추자군도의 모습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시선을 조금 아래로 향하면 보이는 알록달록한 상추자 마을의 전경은 덤이다.

[예초리기정길] 굽이굽이 골목 따라 걷는 어촌마을여행

예초리기정길은 추자바다를 옆에 두고 숲을 지나며 걸을 수 있는 해안절벽길이다. ‘기정’이란 해안절벽을 뜻하는 제주 방언으로, 예초리를 향해 굽이굽이 난 이 해안절벽길을 표현하기에는 아주 제격이라 할 수 있다. 해안절벽길의 끝에서 만나는 예초리 마을은 바다갯것을 손질하는 어르신들과 폭이 좁은 골목, 빛 바란 상점, 바다내음이 어우러지는 어촌 마을의 풍경이 으뜸이다. 올레코스이기도 한 이 길은 추자도의 해안절경을 두 눈에 가득 담고 걸을 수 있어 올레꾼의 발길을 끊임없이 잡아끈다.

[직구도 일몰] 직구도로 떨어지는 붉은 노을

직구도는 거북이가 머리를 빼꼼 내밀고 있는 듯해 이름 지어졌다. 이 섬 위로 떨어지는 붉은 노을은 추자십경 중 하나로 꼽히기도 한다. 올레 18-1코스인 봉글레산이나 추자도판 모세의 기적을 볼 수 있는 다무래미가 직구도 일몰을 보기에는 가장 좋다.

▲ 예초리기정길<사진제공=제주관광공사> @뉴스라인제주

[묵리고개길] 추자에서 만나는 반가운 실루엣, 한라산

묵리는 마을의 앞뒤가 산에 둘러싸여있어 해가 늦게 뜨는 고요한 마을이다. 바람도 쉬어가는 고요한 마을이라고도 불리는 묵리로 넘어가는 고갯길은 섬이 아니라 깊은 산 중에 들어와 있는 듯 아늑하고 아름다운 길이다.

묵리고개에 이르면 보이는 하추자와 추자군도의 모습은 감탄을 자아낸다. 가을이면 높은 하늘과 맑은 바다 사이에 한라산까지 내다보여 새삼 추자가 제주라는 사실을 상기시키곤 한다.

[참돔/돌돔/벵에돔 낚시] 가을 돔 삼총사 낚시

추자도에서는 추석 연휴를 전후로 한 가을에 돌돔과 참돔, 벵에돔으로 결성된 가을 돔 삼총사가 잡힌다. 참돔은 몸길이가 90cm 정도 되는 것이 일반적이며, 크기가 크다 하는 것은 100cm를 훌쩍 넘는다. 바다 밑 암초가 무성한 지대에 살아 이름 지어진 돌돔은 어릴 때는 노란 몸에 뚜렷한 7줄의 검은색 가로띠가 있지만, 성장하며 점차 몸 전체가 검은색을 띤다. 벵에돔은 몸이 거매서 제주에서는 구릿, 전남에서는 깜정이로 불리는데, 몸은 납작한 타원형에 등은 녹갈색, 배는 은백색이다.

[마을버스투어] 버스 하나면 충분해, 추자도 하루버스

바다와 산, 올레길과 마을, 해안도로와 길가에 핀 야생화까지. 상추자도에서 하추자도를 오가는 섬에 딱 하나뿐인 버스에 오르면 이 섬이 숨겨둔 해사한 민낯이 드러난다.

추자의 마을순환버스는 주요 명소를 빠짐없이 다닌다는 점에서 여행자에게는 중요한 수단이다. 여객터미널에서 출발해 면사무소, 대서리, 보건소, 영흥리 등 상추자도의 주요 장소를 지나 추자교를 건너 묵리, 신양리, 장작평사, 모진이해수욕장과 돈대산, 예초리 등 하추자도 일대를 살뜰히 훑는다.

▲ 가을 추자탐험10선 포스터<사진제공=제주관광공사> @뉴스라인제주

[남구절초/해국] 추자도 가을 야생화 탐험

추자도 올레길, 추자도 낚시. 그리고 추자도에 가을이 온 이상 놓칠 수 없는 존재가 또 있다. 더위가 한발 물러선 가을, 추자 곳곳에서는 야생화가 기다렸다는 듯 꽃을 한껏 피워낸다. 바람과 염분을 이겨내기 위해 낮게 자라는 추자의 야생화를 찾아보는 것도 또 색다르다. 섬과 바닷가에서 자라 9~11월에 흰색으로 꽃을 피우는 남구절초와 해변의 햇볕이 잘 드는 암벽이나 경사진 곳에서 자라 보랏빛으로 꽃을 피우는 해국이 대표적이다.

[조기매운탕/조기젓갈] 가을조기, 추자는 이런 食

가을이면 추자도에서는 어선들이 조기를 가득 싣고 분주하게 항구를 오간다. 이렇게 잡힌 조기를 가장 신선할 때 맛 볼 수 있는 것은 역시나 추자도이다. 추자의 조기 레시피는 조기매운탕과 조기젓갈. 조기와 두부, 양파, 무, 미나리를 썰어 칼칼하게 끓여낸 조기매운탕은 냄비가 바닥을 보일 때까지 숟가락질을 멈출 수 없고 소금을 뿌려 1년 이상 숙성시킨 조기를 빨갛게 무쳐 낸 조기젓갈은 밥에 얹어 먹으면 젓가락을 멈출 수 없는 환상의 조합이다.

[돌문어/뿔소라] 가을 추자바다의 맛

황금어장 추자도에는 생선만 있는 게 아니다. 추자바다를 유연하게 누비고 다니는 돌문어와 바위인 듯 조용히 몸을 숨기고 있는 뿔소라는 밥상을 보다 다채롭게 채워주는 일등공신이다. 여느 식재료가 다 그렇듯 갓 잡아 신선한 돌문어와 뿔소라는 별다른 레시피 없이도 살짝 데쳐 새빨간 초고추장에 찍어 먹기만 해도 별미이다.

[멸치액젓/젓갈/구이] 추자멸치 활용백서

참조기의 뒤를 잇는 추자도의 명물 멸치는 활용도가 좋아 취향에 따라 액젓으로, 젓갈로, 구이로 재탄생한다. 추자멸치를 발효, 숙성시킨 것을 달여 여과해 만든 액젓은 간장 대신으로 요리에 쓰곤 하는데, 국에 한 숟갈 넣으면 순식간에 풍미가 살아난다. 고추장 양념에 다진 멸치를 절인 멸치젓갈도 인기가 좋고, 별다른 양념 없이 소금만 뿌려 석쇠구이로 먹어도 고소함이 배가 되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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